이번엔 우리 몸에서 혈액과 림프를 만들고 그것을 전신에 순환시키는 과정인 '순환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환계는 림프계와 혈관계로 구분되며 림프계는 12기관계로 따로 구분하였습니다.
순환계는 '폐순환'과 '체순환'으로 구분되며 각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동맥(artery)은 심장에서 몸의 각 부분으로 혈액을 운반하고,
정맥(vein)은 몸의 각 부분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합니다.
1. 폐 순환 (pulmonary circulation)
폐 순환은 혈액이 돌면서 폐로 가서 산소를 받아들이고,
온몸의 세포에서 받아온 이산화탄소를 폐로 보내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우심실에서 들어온 노폐물들을 폐동맥을 통해 폐로 보내고,
폐에서 산소를 얻어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보냅니다.
심실 : ventricle, 심방 : atrium
2. 체 순환 (systemic circulation)
혈액이 심장에서 온몸을 돌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입니다.
즉,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통해 나간 혈액이 온몸 세포 곳곳에 영양분과 산소 등을 전달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 등을 대정맥을 통해 우심방에서 받아
이후 폐순환을 거쳐 폐동맥을 통해 해당 물질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돕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내려온 혈액에는 산소가 충분한데,
이는 대동맥을 통해 영양분과 함께 온몸의 모세혈관으로 전달됩니다.
이후 모세혈관은 세포와의 상호작용으로 노폐물을 수거하여 우심방으로 보내고,
심실수축 이전 우심실로 보내고, 이후 수축 후 폐로 가서 외부로 배출됩니다.
이에 주요 역할을 하는 '심장(heart)'은 우리 몸에서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는
심장근으로 이루어진 주먹 크기의 두꺼운 기관입니다.
심장의 박동은 결국 심방과 심실 이완 -> 심방 수축 -> 심실 수축 과정을 반복하여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이제 혈관 속을 흐르는 액상 조직인 '혈액(blood)'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혈액의 약 55%는 '혈장(blood plasma)'이 차지하는데
이는 90%가 물이며 영양소 등 여러 성분이 녹아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노폐물과 영양소 등을 운반하는 운반작용,
세포에서 발생한 열을 온몸으로 운반하는 체온 조절 작용을 담당합니다.
참고로 열은 몸에서 항바이러스물질 활성과 생체반응 가속화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혈액의 나머지 약 45%는 적혈구(대부분),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진
혈구(blood corpuscle)가 차지하며 혈장에 실려 온몸으로 이동합니다.
그중 적혈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을 운반하며 헤모글로빈(Hb) 때문에 붉게 나타납니다.
식균작용을 하는 백혈구에 대한 설명은 아래 면역계 관련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혈소판(platelet)은 지혈작용 및 '혈액 응고 작용'을 활성화하여 딱지를 생성합니다.
참고로, 딱지는 지혈효과 외에 상초 부위를 덮어 추가 세균 감염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혈구는 출생전엔 간, 지라, 골수, 가슴생 등 여러 림프관에서 생성되다가
출생 후엔 20세까지 골수에서 생성되고, 20세 이후엔 뼈 속 적색 골수에서 생성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순환계를 통해 몸에서 이동하는 영양소가 흡수되는 과정인 '소화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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